패턴 해설
확대와 축소
다른 이름: 극대화와 극소화, 파국화
늘었다 줄었다 하는 돋보기
내 실수나 단점은 크게, 장점이나 남을 도운 일은 작게 어림하기 쉬운 습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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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나오기 쉬워요
- 사람들 앞에서 사소한 말실수를 했을 때
- 내 장점이나 잘하는 것을 질문받았을 때
- 남의 성공과 나의 성공을 비교했을 때
다르게 보기 위한 힌트
1년 뒤의 내가 본다면 그 일은 얼마나 큰 일일까요? 돋보기를 내려놓고 실제 크기로 바라봐요.
확대와 축소란
확대와 축소는 내 실수나 단점은 실제보다 크게, 장점이나 잘된 일, 남을 도운 일은 실제보다 작게 어림하기 쉬운 생각 습관이에요. ‘극대화와 극소화’라고도 하고, 작은 일을 큰 재난처럼 받아들이는 면을 두고 ‘파국화’라고 부르기도 해요. 비유하자면 늘었다 줄었다 하는 돋보기를 들고 있어서, 마음에 걸리는 일에는 확대 렌즈를, 좋은 일에는 축소 렌즈를 대 버리는 상태예요.
이 습관은 나를 객관적으로 보려는 자세나 반성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생기기도 해요. 실수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남의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건 멋진 면이기도 해요. 다만 잣대가 나에게만 엄격하게 기울어 있으면, 사소한 실수가 아주 중대한 일로 보이거나 내 좋은 점을 하나도 꼽지 못하게 돼요. 그런 상태가 이어지면 기분이 가라앉기 쉬워질 수 있어요.
이런 습관이 있다고 해서 이상한 건 아니에요. 누구나 자기 일은 너무 가까이서 보게 되기 때문에, 크기를 제대로 재는 건 생각보다 어려워요. ‘지금 돋보기를 쓰고 있는지도 몰라’ 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다시 바라보기의 첫걸음이에요.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예
직장에서는 회의 중에 자료의 숫자 하나를 잘못 읽은 일을 두고, 주변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데도 ‘신뢰를 잃었을지도 몰라’라며 며칠씩 계속 생각하기도 해요. 한편 같은 주에 큰 계약을 성사시킨 일은 ‘일이니까 당연하지’라며 작게 다뤄 버려요.
학교에서는 면접이나 자기소개 연습에서 잘하는 게 뭐냐는 질문을 받고 ‘딱히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대답해 버리기도 해요. 주변에서 보면 충분한 장점이 있는데도, 나에게는 그 가치가 잘 보이지 않는 거예요.
집에서는 매일 가족을 위해 집안일이나 볼일을 해내고 있어도 ‘누구나 하는 일’이라며 내 몫을 세지 않고, 가끔 못 한 날만 크게 신경 쓰기도 해요.
친구나 연애 관계에서는 친구의 성공은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같은 일을 해도 ‘별것 아니야’라고 느끼기도 해요. SNS에서는 다른 사람의 화려한 게시물과 내 일상을 비교하며, 내 생활이 아주 작게 보일 때도 있을 거예요.
이 습관이 강해지기 쉬운 때
확대와 축소는 사람들 앞에 서는 상황이나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강하게 나타나기 쉬워요. 발표, 면접, 처음 출근한 직장처럼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을 때는 작은 말실수나 실수가 실제보다 크게 느껴져요.
또 남과 비교할 기회가 많을 때도 나오기 쉬워요. 또래의 활약을 보고 들었을 때나 주변이 다 순조로워 보일 때는 내 성과를 축소 렌즈로 보기 쉬워요. 지쳤을 때나 잠이 부족할 때도 마음에 걸리는 일은 크게, 좋은 일은 작게 보이기 쉬워져요.
다른 시각을 찾기 위한 질문
일의 크기가 헷갈릴 때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세요.
- 1년 뒤의 내가 본다면, 그건 얼마나 큰 일일까요?
-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이번 일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 것 같나요?
- 친구가 같은 실수를 했다면, 당신은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일까요?
- 내가 남을 위해 한 일을 작은 것까지 포함해서 세 가지 꼽을 수 있나요?
- 남의 성공과 나의 성공을 같은 잣대로 재고 있나요?
돋보기를 내려놓고 실제 크기로 바라봐요. 실수도 장점도 같은 크기의 잣대로 다시 재면, 보이는 모습이 조금 차분해져요.
비슷한 패턴과의 차이
긍정 격하와는 아주 비슷해요. 긍정 격하는 좋은 일을 ‘우연이야’, ‘빈말이야’라고 지워서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는 습관이에요. 확대와 축소는 좋은 일을 작게 어림하면서도 그 존재는 인정하고, 동시에 실수를 크게 만드는 ‘늘었다 줄었다’의 양쪽이 다 있다는 점이 달라요.
흑백논리와도 겹칠 때가 있어요. 흑백논리는 하나의 흠으로 전체를 ‘완벽 아니면 실패’로 나누는 습관이에요. 확대와 축소는 둘로 나눈다기보다, 각각의 일의 크기를 재는 방식이 어긋나 있는 습관이라고 생각하면 구별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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