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해설

긍정 격하

다른 이름: 긍정적인 것 깎아내리기

칭찬을 흘려보내는 달인

잘된 일이나 칭찬을 ‘우연이야’, ‘빈말이야’라고 지워 버려서 내 점수로 쌓기 어려운 습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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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격하 이미지 일러스트

이럴 때 나오기 쉬워요

  • ‘고마워’, ‘대단하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 준비한 일이 생각보다 잘 풀렸을 때
  • 누군가를 위해 한 일로 상대가 기뻐했을 때

다르게 보기 위한 힌트

칭찬을 들으면 지워 버리기 전에 먼저 ‘고마워’라고만 받아 보세요. 친구가 같은 일을 해냈다면 당신은 ‘우연이네’라고 말할까요?

긍정 격하란

긍정 격하는 잘된 일이나 다른 사람의 칭찬을 ‘우연이었어’, ‘빈말이 뻔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라고 지워 버려서, 내 점수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생각 습관이에요. ‘긍정적인 것 깎아내리기’라고도 불러요. 좋은 일을 분명히 알아차리고 있는데도, 그것이 마음속에서 다른 것으로 바뀌어 버린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이 습관의 배경에는 겸손하고 싶은 마음이나 우쭐해지지 않으려는 생각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나에게 엄격할 수 있다는 건 계속 성장하기 위한 힘이 되기도 해요. 다만 좋은 일이 늘 깎여 나가면,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못 했어’라는 느낌이 계속 남아요. 쌓아 온 것을 실감하지 못해서 기분이 가라앉기 쉬워질 수 있어요.

이런 습관이 있다고 해서 이상한 건 아니에요. 칭찬받는 데 익숙하지 않거나,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환경에서 자랐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것이에요. ‘지금 좋은 일을 지워 버렸는지도 몰라’ 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다시 바라보기의 첫걸음이에요.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예

직장에서는 내가 맡은 일이 거래처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고 들어도 ‘주변에서 도와줘서 그래’, ‘이번엔 우연히 상대 기분이 좋았을 뿐이야’라고 생각하며 나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인정하지 않기도 해요.

학교에서는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을 때 ‘이번엔 문제가 쉬웠을 뿐이야’라고 느끼고, 공부에 들인 시간과 노력을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집에서는 내가 만든 음식을 가족이 맛있다고 해도 ‘신경 써서 해 주는 말일 뿐이야’라고 받아들일 때도 있을 거예요.

친구나 연애 관계에서는 상대가 “너랑 있으면 즐거워”라고 말해도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몰라’ 하며, 기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있어요. SNS에서는 게시물에 반응이 많이 달려도 ‘아는 사람들이 의리로 눌러 준 것뿐이야’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이 습관이 강해지기 쉬운 때

긍정 격하는 나에 대한 평가가 낮아져 있을 때 강하게 나타나기 쉬워요. 실패가 이어진 뒤나 지쳐서 자신감이 없을 때는, 좋은 일이 ‘지금의 나’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지워 버리고 싶어지는 거예요.

또 남과 비교하기 쉬운 환경에 있을 때도 나오기 쉬워요. 주변에 나보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내 성과는 ‘저 사람에 비하면 별것 아니야’라며 작게 다루기 쉬워요. 새로운 역할을 막 맡았을 때나 주목받는 일이 이어졌을 때도, 쑥스러움이나 겸손함 때문에 이 습관이 얼굴을 내밀 때가 있어요.

다른 시각을 찾기 위한 질문

좋은 일을 지워 버리려 할 때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세요.

  • 지워 버리기 전에 먼저 ‘고마워’라고만 받아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 친구가 같은 성과를 냈다면, 당신은 “우연이네”라고 말할까요?
  • ‘우연’이었다고 해도, 그 기회를 살린 사람은 누구일까요?
  • 이번에 잘된 일 중에서 내가 궁리한 것을 하나 꼽을 수 있나요?
  • 칭찬해 준 사람에게 굳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좋은 일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만하는 것과 달라요. 작은 성공을 하나씩 내 점수로 쌓아 가는 것이 다음에 도전할 때의 버팀목이 돼요.

자기 전에 그날 해낸 일이나 누군가에게 들어서 기뻤던 말을 하나만 적어 두는 것도 추천해요. 지우지 않고 남겨 둔 기록은 자신감이 없어졌을 때 다시 읽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 줘요.

비슷한 패턴과의 차이

정신적 여과와는 아주 비슷해요. 정신적 여과는 마음에 걸리는 한 점에 주의가 모여서, 좋은 일에 애초에 눈이 잘 가지 않는 습관이에요. 긍정 격하는 좋은 일을 알아차리고 있는데도 그것을 ‘셈에 넣지 않는’ 습관이에요. 보이지 않는 것인지, 보이는데도 빼 버리는 것인지의 차이가 있어요.

확대와 축소와도 겹쳐요. 확대와 축소는 실패는 크게, 장점은 작게 어림하는 습관으로, 좋은 일을 ‘작게 다룬다’는 점이 같아요. 긍정 격하는 작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힘들 때 상담할 수 있는 곳

마음이 힘든 상태가 계속될 때는 혼자 끌어안지 말고 이야기해 보세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상담할 수 있는 공공 상담 창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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